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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입이 너무 자주 헐어요. 구내염, 방법은 없을까요?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0-05-16

입이 너무 자주 헐어요. 구내염, 방법은 없을까요?
입이 하얗게 허는 구내염이 자주 걸려 아주 힘듭니다. 구내염 전용 연고를 발라도 소용없고 병원에 가도 별 처방 없이 참으라고만 하는데 길게는 2주 가까이 먹지도 못하고 말하기도 힘들고 아주 고통스럽습니다. 특히 좀 피로하다 싶으면, 예외 없이 구내염에 걸리는데 뿌리를 뽑을 치료 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 체코 거주 30대 남성

원인

구내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질병에 의한 구내염으로는 당뇨성 구내염, 베체트성 구내염, 고혈압성 구내염 등이 있다. 많이 피곤해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 웬만큼 피곤해서는 잘 오지 않는다. 간이 좋지 않거나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피로할 때 구내염이 오기 쉽다. 베체트병은 희귀병으로 혈액에 염증이 생겨 눈이나 입, 뼈, 관절 등에 염증이 발생하는 병이다.

유독 입안에 염증이 많이 생기는 경우는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입안이 약하다고 보면 된다. 재생 작용이 가장 빠른 곳이 바로 입안인데 너무 피곤하거나 허약하거나 비타민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가 많다면 피 속에 염증 반응이 많이 생겨 상처가 생긴 곳에 깨끗한 피가 가지 못하고 염증이 있는 피가 가게 되므로 재생은커녕 염증이 더 심하게 되는 것이다.

치료

일찍 자고 과일을 많이 먹으면 빨리 좋아진다. 규칙적인 생활,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민간요법으로 소금물로 소독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구내염에 좋다. 다만 가공되지 않은 소금은 표면에 이물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금을 끓여서 이물질을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피곤이 많이 쌓이는 현대인이지만 운동으로 풀어낼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비타민이나 과일 등을 섭취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입속에 쌓여 있는 열을 빼내는 약차가 있다. 입안의 내막 점막의 염증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그 외 면역력을 높여주는 침이나 위의 열을 빼내주는 침을 맞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베체트나 간, 당뇨 등에 의한 구내염은 그 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내염이 오래도록 심하게 낫지 않고 계속된다면 베체트성 구내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몸속의 면역력이 떨어져 피 속의 염증반응이 심한 경우인데 특별히 베체트병이 아님에도 이러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경우 완치를 위한 화병치료, 과열된 열을 해독하는 치료를 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몸의 체질을 바꾸는 치료를 한다.

평소 주의사항

평소 구내염이 잘 생긴다면 일찍 자고 운동을 꾸준히 하도록 한다. 주말에만 몰아서 운동을 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운동이 아니라 노동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몸속에 독소가 쌓인다. 매일 오전 30분, 오후 30분 운동을 하면 좋다. 오후 운동을 못한다면 오전운동이라도 꼭 하도록 한다. 아침운동은 밤새 해독을 하고도 하지 못한 독을 해독할 수 있다. 그리고 매일 잠을 자기 전에 한 번 더 칫솔질을 하는 습관을 가지면 입 속의 세균을 없앨 수 있어 구내염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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