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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여름 감기 극복하는 법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1-08-13

여름 감기 극복하는 법
감기는 겨울에 주로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여름에도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뉴욕에 사는 50대 주부인데 평소 더위를 안 타는 편인데 올해는 너무 더워 에어콘을 자주 틀고 지냈더니 오한과 잔기침이 계속되는 감기에 걸려 20일째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한번 걸리면 오래가는 여름 감기에 걸리지 않는 법, 또 걸리는 경우 빨리 낫는 법 등을 한의사 김문호 원장에게 들어본다.

육체적, 정신적 기능저하 동반하는 여름 감기
여름에 날씨가 너무 더우면 열이 우리 몸의 상부에 많이 모이게 되고 이 열을 식히기 위해 우리 몸의 대사 량이 많아지고 에너지가 과도하게 소모하게 되면서 몸의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다. 이 틈을 타고 감기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감기에 걸리는 것이다. 또 선풍기는 자연 풍이므로 무난하지만 에어콘의 경우 인위적으로 우리 피부의 온도를 낮추므로 이 경우 우리 몸은 낮아진 온도를 올리기 위해 또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면역력이 떨어진다.

체력 소진, 스트레스, 불면증, 에어콘이 여름 감기의 주범
여름 감기는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몸에 침입한다. 무더위로 쉽게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 여름이므로 여름철의 체력관리는 중요하다. 또 스트레스와 불면증도 여름 감기의 원인이 된다. 잠을 잘 못자게 되면 피로가 누적되고 체력이 고갈되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대로 에어콘 바람도 장시간 쐬게 되면 체력도 떨어지고 간접적으로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양서(陽暑)병, 음서(陰暑)병으로 분류
한방에서는 여름 감기를 양서병과 음서병으로 나눈다. 양서병은 열이 몸의 상부에 쌓여 생긴 감기로 몸살 기운을 동반하는데 이는해열제 복용으로도 쉽게 낫는다. 음서병은 반대로 차가운 기운으로 생기는 감기인데 여름철에 더운 약을 쓸 경우 역효과가 나기도 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잔 기침을 하는 경우 차가운 공기가 기관지를 자극하는 것이 원인인 경련성이 있고 폐 기관지가 건조해져서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원인에 따라 치료한다.

감기에 좋은 차
건조한 폐 기관지에 윤기를 주는 도라지, 유자, 대추차 등이 좋다. 도라지 차는 폐 기관지가 열로 충혈되었을 때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유자차는 근육의 노폐물을 풀어주고 바이러스를 소멸시킨다. 또 몸이 차가운 경우 대추차가 좋다. 여름 감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실내 온도와 실외 온도 차가 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내외차가 7도 이상 되면 몸이 적응하기 어렵다. 선선한 저녁 때 가볍게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여름 감기 예방을 위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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