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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대변 이상으로 보는 건강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3-05-11

대변 이상으로 보는 건강
미국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의 문의다. 최근 변을 보고나서 닦을 때 미끈한 느낌이 들어서 살펴보면 물 같은 점액변이 묻어나온다. 양은 적고 색깔은 투명하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직장암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걱정이다. 변을 보기 30분 전에 보통 배가 아프고 변을 보면 설사가 나온다. 때로는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왜 점액변이 나오는지,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인지 등에 대해 알아본다.

소화 과정에서 나오는 효소에 의한 정상 증상
정상으로 보인다. 위장에서부터 소장 대장, 간, 담에 이르기까지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효소가 분비돼 음식물의 분해와 소화를 돕는다. 이런 효소들이 음식물과 섞여 발효와 소화를 도와 분자 상태로 분해된 이후 영양분으로 우리 몸 곳곳에 공급되는 것이다. 소화에 쓰이고 남은 효소는 때로는 변과 함께 배출이 된다. 우리가 점액변으로 느끼는 것이 바로 효소 성분이 대부분이다.

스트레스 등으로 효소 분비량 차이
스트레스나 신체 상태에 따라 효소 분비량이 달라진다. 또 신체가 피로할 때 직장 부위가 충혈된다. 이곳에 효소 등이 고여있을 때 변을 보고나서도 개운하지 않고 잔변감이 든다. 또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면 적당량의 효소가 분비되지만 불규칙하게 하면 효소 분비량도 불규칙하다. 지나치게 많이 나오거나 적게 나온다. 이런 경우 보통 효소가 변과 함께 배출된다. 끈적한 점액변이 나온다.

맑은 색은 정상

점액 색깔이 맑은 경우 정상이다. 또 연녹색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담에서 나온 담즙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도 정상이다. 직장암 등 암이 있어 대변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는 냄새가 지독하다. 상상을 초월하는 썩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식별하기가 쉽다. 또 설사를 자주하다보면 수분이 마르기 때문에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정상적인 현상이다.

정기 검진, 규칙적인 운동 필요

50대에 접어들면 모든 신체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한다. 규칙적인 건강검진도 필요하다. 또 배가 냉할 경우 소화기능도 떨어진다.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하루에 1시간 이상 야외로 나가 햇빛을 보며 걷는 것이다. 또 밤 10시 이전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밤 10시에서 새벽 3시 사이에 우리 몸이 쉬면서 면역 세포 강화도 하고 해독하는 기능이 활발히 일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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