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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보약 처방과 복용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3-06-15

보약 처방과 복용
미국에 거주하는 동포의 사연이다.
오랜만에 한국에 계신 어머니를 방문할 예정이다. 어머니가 85세인데 별다른 지병은 없는데 최근에는 기력이 떨어지고 입맛도 없고 밤에 잠을 잘 못 주무신다.
보약을 해드리고 싶은데 어떤 보약이 좋은지 또 얼마나 복용하는 것이 좋은지 문의했다.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증상은 여러 가지, 주원인은 한 가지
보통 증상은 여러 가지여도 주원인은 한 가지인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 보통 아랫배가 차가와지면서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밥맛이 없어져 음식물 섭취를 적게 해 영양 공급이 부족해진다. 음식물을 많이 먹더라도 소화가 안 돼 영양분이 부족해진다.
뇌에서는 음식물이 충분히 소화된 후 당분이 주로 공급돼야 하는데 당분을 포함한 영양분이 뇌에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경우 불면증도 생긴다.
노화로 인한 기력 저하의 경우 다양한 증상이 일어난다.

노인 보약, 우선적으로 소화 기능 강화에 중점
노인들을 위한 보약을 지을 경우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비위 기능의 강화다.
비위 기능이 떨어져 소화가 안될 경우 영양 공급에 문제가 생겨 다양한 증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위의 기능이 활성화 되면 자연적으로 소장과 대장의 연동 작용도 좋아진다. 소장, 대장에서는 주로 영양분 흡수를 해야 하므로 발효된 한약으로 소장 기능의 강화를 도와주는 약재를 쓰는 것이 노인들을 위한 보약 처방의 원칙이다.
비위 기능, 소장, 대장 기능이 좋아져 영양 공급이 잘 되면 자연적으로 기력이 회복되고 뇌에도 영양 공급이 돼 편안하게 되고 숙면도 하게 된다.

2~3재 정도 복용이 적당
한약의 한 재는 열흘 분이다. 2첩이 1일 분이다.
모두 20첩 , 즉 열흘 분을 1재라고 한다. 열흘 분을 다 복용한 후에 진맥을 하고 변화에 따라 다시 약을 지어 1재나 2재 정도를 더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병증에 따라 약을 짓고 약의 종류에 따라 차게 먹을 수도 따뜻하게 먹을 수도 있는데 노인 분들의 약은 보통 따뜻하게 데워 소화 흡수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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