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사는 교민의 사연이다. 65세로 키가 150cm, 체중이 40kg에 혈압은 110/60으로 비교적 건강한 편이다. 최근에는 골다공증이 있다하여 글루코사민과 칼슘 제재, 콜레스테롤 저하제와 소화제를 먹고 있다. 주위에 은행나무가 많아 은행 알을 채취해 먹고 있다. 은행에 독이 있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효능, 주의해야할 점들을 알고 싶다.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은행에는 독이 있어 주의해야
보통 식물에는 효소도 있고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독성도 있다. 독성과 효소가 합쳐지면 좋은 약이 된다. 다른 식물에 비해 은행에는 독성이 많다. 그래서 주의해야한다. 은행의 독성을 완화시키는데 가장 좋은 것은 익혀 먹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은행 알을 구워서 먹는다. 구우면 독성을 빠지고 좋은 성분은 증폭된다. 은행의 열매는 보통 혈액은 녹이는데 좋다. 피를 맑게 하는 약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제약회사들은 혈액을 맑게 하는 원료로 은행, 지렁이, 거머리 등을 쓴다. 은행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독이 축적돼 간이나 신장에 해롭다. 보통 성인 남성은 하루에 5-6개, 여성은 3-4개 이내로 먹는 것이 좋다.
커피와 함께 먹는 것은 해롭다
커피에는 인체를 자극하는 카페인이 많아 많이 마시면 해롭다. 커피를 양약이나 한약과 함께 복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안 좋다. 특히 압출 방식으로 내려먹는 커피는 진하고 카페인도 많으므로 약이나 은행과 같이 독성이 많은 것과 함께 먹으면 상당히 해로우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 몸 안에서 나오는 효소 량도 줄어 면역력이 떨어진다. 독성 해독 능력도 떨어진다. 은행을 생으로 먹는 것 보다는 오히려 은행을 원료로 제품화된 것을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또 은행을 먹을 경우 속껍질에도 독이 있으므로 버리고 먹는 것이 좋다.
햇볕 받으며 걷는 것이 좋아
평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시간이 나는 대로 자주 걷는 것이 좋다. 특히 낮에 적당히 햇볕을 받고 걸으면 더욱 좋다. 음양의 조화가 되기 때문이다. 약에 지나치게 의존하기 않고 자연 친화적으로 건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