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거주하는 남성의 사연이다.
출장으로 뉴질랜드에 1년 째 혼자 거주하고 있는데 가족과 떨어져서 생활하면서 불규칙한 식사, 외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최근에는 입안이 자주 허는 증상이 생겼다. 약국에서 약을 사서 먹어도 낫지를 않는다. 인터넷에서는 구기자와 맥문동차가 좋다고 하는데 설염의 원인과 한방 치료법에 대해 문의해왔다.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혈액 과소모로 인한 염증
신경을 많이 쓰거나 피로하면 혈액이 과소모되고 혈액에 노폐물이 많이 쌓인다.
탁한 피가 혈액이 많이 분포하는 구강, 질내막, 코속, 소장 부위 등에 흐르면 그 부위에 염증이 생긴다. 베체트병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양방에서는 항염제를 투여한다.
염증이 한 곳에 반복해서 생기는 경우 암일 경우도
구강내에 염증이 한 곳에 생기고 잘 낫지 않고 반복해서 주위에 계속 생기는 경우 암을 의심할 수 있다.
설암의 경우도 염증이 생긴 후 낫지 않고 주변에 계속 생기는 경우가 많다. 보통 한 곳에 집중해서 고질적으로 염증과 덩어리가 생기면 암일 경우가 많다.
영양 불균형과 스트레스도 원인
사연을 보내온 청취자의 경우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영양이 불균형하게 되고 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그 원인으로 보인다.
신경을 많이 쓰면 혈액이 많이 소모하게 되고 미처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혈액이 탁해진다. 또 낯선 환경에서 자기도 모르게 긴장하게 되고 스트레스가 많아진다. 규칙적인 식사를 못하게 되고 또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게되다 보면 영양도 불균형하게 돼 피가 탁해지고 염증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혈액이 비교적 많이 분포한 구강내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해산물과 채소류 섭취 많이
염증을 없애고 피를 맑게 하기 위해서는 해산물과 야채, 과일 섭취를 많이 하면 좋다.
구기자차는 간장의 해독 작용을 높이는데 좋다. 한번 끓으면 은근한 불로 30분 정도 달여서 쌀조청을 첨가해 마시면 좋다. 맥문동도 폐기관지 열을 식히는데 좋다. 은근한 불에 2시간 정도 달여서 복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