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청취자의 사연이다. 둘째 아이를 임신한 지 31주가 됐다. 37세의 나이로 노산인데 최근에 소화불량 증상이 있고 배꼬임 현상이 있다. 병원의 검진 결과는 정상이다. 조산 증세가 아닌지 걱정이다. 한약으로 이런 증상들을 없애고 조산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는지 문의해 왔다.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심하지 않은 배꼬임 현상은 정상
임신 중에 간헐적인 배꼬임 현상은 정상이다. 심할 경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 근육이 늘어나면서 팽창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가끔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자궁 근육 뿐 아니라 주변 인대 조직도 긴장이 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영양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기 때문에 37세의 나이에도 무리 없이 출산을 할 있다. 고령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따뜻한 손으로 마사지가 효과있어
남편이 따뜻한 손으로 마사지 해주는 것은 상당히 효과가 있다. 자궁 근육을 이완시켜 배꼬임을 방지하고 또 아이와의 교감 차원에서도 좋다. 배 마사지를 자주 해줄 경우 태어난 아이가 지능이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임신 중 한약 복용, 괜찮아
임신 중에 한약을 복용하면 태아에게 해로울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임신 중 한약 복용은 아무 문제없다. 전문 한의사에게 진단받고 적절한 한약을 복용하는 것은 임신과 출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임신 초기 입덧을 줄이는 한약, 착상을 도와주는 한약, 조산을 방지하는 한약 등 시기와 증상에 따라 그리고 본인의 몸 상태에 따라 적합한 한약 처방으로 다스릴 수 있다.
아랫배에 손을 올려 자궁을 따뜻하게
임신 중에는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은데 핫팩을 대는 것보다 손을 아랫배에 올려놓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아랫배가 따뜻하면 자궁 근육도 이완되고 태아의 건강과 안전한 출산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