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청취자의 사연이다.
한국에 계신 어머니가 최근에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올해 65세인데 평소 저혈압 외에는 별 다른 질환이 없다. 병원에서는 미주신경성실신이라고 한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양방 의사는 앞으로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질환의 원인과 또 한방 치료법은 없는지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어지럼증 원인 다양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보통 사람들은 어지럼증이 지속되면 이비인후과를 찾는다. 귀에서 평형감각을 좌우하는 달팽이관에 이상이 있는지, 귀 안에 돌이 생기는 이석증이 원인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이비인후과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다면 정신과나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많은 경우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진단이 난다. 이 질환은 다양한 원인으로 뇌에 열이 지속되고 무리가 되면 뇌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일시 정지를 하는 현상이다. 전기가 과열되면 휴즈가 끊어지는 원리와 비슷하다.
대부분 전조증상 없어
미주신경성실신의 경우 대부분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쓰러진다.
물론 금방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단 갑자기 쓰러지기 때문에 쓰러지다가 부딪혀서 큰 부상이나 치명적인 상황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평소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등 성인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들도 평소에 뇌에 열독이 많이 차 있는 가운데 사소한 스트레스나 피로가 원인이 돼 발생하는 수가 있다.
일찍 자고 , 갑자기 일어나지 말아야
이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양방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있다. 또 중요한 것은 평소 일찍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충분한 수면으로 뇌가 충분히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혼자 앉아있을 때는 눈을 감고 있으면 뇌의 휴식 효과가 있다. 갑자기 일어나면 어지러워지는 수가 있으므로 일어날 땐 늘 서서히 일어나는 습관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