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42세 남성의 사연이다.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딸을 데리고 5년 전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한국에서는 은행에 다니며 안정적인 생활을 했는데 캐나다에서 조그만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장사가 잘 안되니 걱정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도 한다. 그 때문인지 요즘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체한 느낌이 들고 소화가 잘 안 된다.
신경성 소화불량인 듯하다.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스트레스로 위장 근육 긴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되면서 위장 근육이 긴장된다.
위장의 상하 연동운동도 잘 안돼 소화불량이 생긴다. 심하면 위경련으로 통증도 심하다. 양방의 병증은 위 경직성, 위 위축성 위염이고 한의학적으로는 위열증, 강직성 위장 증세라고 한다.
소장, 대장 운동도 영향 받아 설사, 변비 번갈아
위 근육이 경직돼 정상적인 운동이 안 되면 소장, 대장도 영향을 받는다.
음식을 섭취할 때 위가 아래로 신호를 잘 보내지 않으면 소장, 대장 운동도 제대로 되지않아 변비가 생긴다. 또 위가 긴장돼 과도한 신호를 보내면 설사가 생겨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생기는 위 조잡병이 생기기도 한다.
위장 운동 연습으로 위의 긴장 풀어야
스트레스로 생긴 위의 긴장을 풀고 정상적인 연동 운동을 하게 하려면 위장 운동 연습이 필요하다. 아래와 위 이빨을 서로 10초 정도 맞부딪혀 침이 생기면 삼킨다.
이 동작을 10회 정도 반복하면 위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입천장에 혀를 대고 1~100 숫자를 쓰는 동작도 좋다. 숫자를 10개 쓸 때마다 생긴 침을 삼키고 또 다음 숫자를 쓰면 된다.
찹쌀가루를 씹어 먹으면 좋아
참쌀 가루를 씹어 먹으면 위장병 해소에 좋다.
찹쌀을 잘 씻어 질근질근 씹어 먹으면 찹쌀의 차가운 성질이 위장열을 식힌다. 장기적으로 찹쌀을 불려 씹어 먹으면 위경련, 소화불량 해소에 좋고 신경 진정 작용도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 명치와 배꼽 가운데 부분의 ‘중완혈’을 지긋이 눌러주는 지압도 좋다. ‘사관혈’이라고 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 ‘합곡혈’ 발가락의 첫째, 둘째 사이 ‘태충혈’을 수시로 눌러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