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즐기는 현장을 김미영 리포터와 함께 한다. 오늘은 요즘 운동 좀 한다는 분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이 난 스포츠, 재키 스피닝을 만나본다. 현란한 조명과 바닥이 울릴 만큼 크게 들려오는 최신 유행곡에 리듬을 타는 사람들, 하지만 에어로빅도 아니고 클럽 댄스도 아니다. 음악에 맞춰 단체로 함께 타는 실내 사이클 재키 스피닝이다.
재키 스피닝
재키 스피닝은 하체 사이클링 운동과 상체 운동을 결합한 전신 고정식 사이클 운동이다. 페달을 밟으므로 근력운동과 심폐근력 운동이 되며 페달을 밟으며 하체가 고정되니 상체가 자유로워 여러 가지 상체동작을 통해 상체운동이 가능하다. 즉 실내자전거 타기와 함께 에어로빅이나 태보와 같은 단체운동이 접목이 된 운동인 셈이다.
장점
하체가 고정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잘 못 타는 사람도 쉽게 운동을 할 수 있고 강도 조절도 가능하다. 또한 가요나 댄스음악에 맞춰서 안무를 맞춰 다 함께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상체로 다양한 안무 동작을 할 수 있으니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 상체와 하체를 모두 움직이다 보니 운동량이 많아 체중 감량에도 그만이다.
동작
처음에는 일단 자전거에 탄 채로 가볍게 몸을 풀어주면서 스트레칭을 한다. 5분 정도의 몸 풀기가 끝나면 빠른 음악에 박자를 맞춰서 페달을 돌리는 속도도 함께 빨라지면서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간다. 곡에 어울리는 적절한 구호와 안무 동작을 맞춰서 따라하게 되는데 이렇게 50분 정도 운동을 하고 나면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이다.
매력
재키 스피닝의 매력으로 사람들은 즐거움을 먼저 꼽는다. 안무가 곁들여져 있기 때문에 그냥 자전거를 타는 것이 아니라 즐길 수 있다는 것,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 달 만에 18kg을 감량한 사람이 있을 만큼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재키 스피닝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전신운동이다. 몸치에서 벗어나는 만큼 스트레스와도 멀어지게 된다.
재키 스피닝을 타는 사람들은 중독성이 너무 강해서 한 번 그 열기와 재미를 경험하고 나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항상 음악이 함께 해 요즘 유행하는 노래가 무엇인지도 알 수 있고 실제 가수들의 무대 춤과 유사한 안무까지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다. 그들은 말한다. 재키 스피닝은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운동, 건강전도사, 즐거움, 킹왕짱이다!
운동효과
전문가가 말하는 재키 스피닝의 운동 효과는 칼로리 소진량이 크다는 것이다. 보통 조깅이나 러닝머신을 많이 하므로 이와 비교하자면 러닝머신은 30분 운동에 약 150~200칼로리가 소진되는 반면 재키 스피닝은 같은 시간에 약 400~500칼로리가 소진된다. 역시 자전거는 페달만 밟고 상체는 고정되어 있어 하체 페달링을 통해 하체 운동을 하고 상체 근력운동을 함께 하는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유래
재키 스피닝은 한국에서 개발된 토종 운동법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개발된 다른 사이클링 중 실내에서 고정된 페달을 돌리는 사이클은 이미 익숙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신나는 안무와 음악이 함께 하는 재키 스피닝은 한국과 아시아인의 정서에 맞는 활기차고 박진감 넘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