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현장! 오늘은 최고의 건강식품 가운데 하나인 콩으로 만든 대표적인 음식, 두부로 건강을 지키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두부의 효능
콩은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음식으로 최고의 건강식품 중 하나다. 두부는 콩의 좋은 성분에 적당한 철분과 비타민 B가 들어있어 몸에 좋다. 식물성 단백질은 면역력을 강화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레시틴이 풍부해 뇌를 건강하게 해주고 이소플라본 성분이 뇌혈관을 깨끗하게 해 치매예방에 탁월하다.
콩에는 칼슘이 많아 두부를 먹으면 뼈를 튼튼하게 하는데 이소플라본은 뼈 손상을 늦추고 뼈 조직을 새롭게 형성하는 역할도 한다.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불리며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기능도 한다. 두부에는 피토스테롤 성분이 있어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식이섬유인 올리고당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변비에도 좋다.
콩깍지
두부 전문 매장 콩깍지는 관악 시니어 클럽에서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어르신들이 직접 두부를 만들고 판매한다. 두부는 고단백질이면서 저칼로리라 다이어트에 좋으며 영양이 충분해 아이들에게도 좋다. 특히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보충식품으로도 좋다. 아침 굶는 이들을 위해 순두부를 넣은 500원 컵두부도 판매하고 있다.
관악 시니어 클럽 어르신들은 신선한 두부를 만들기 위해 매일 아침 7시부터 분주히 움직인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두부가 아닌 직접 만드는 두부이므로 첨가재료 없이 콩과 응고시키기 위한 간수만을 넣어서 만드는 신선하다. 때문에 그날 만든 것은 그날 판매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구입한 두부도 3일 만에 먹어야 한다.
두부 만들기
불려놓은 콩을 갈아서 콩국물을 만든다. 찌꺼기를 걸러낸 맑은 콩국물에 간수를 적절히 배합한 후 일정 시간 기다리면 순두부가 만들어진다. 순두부 그대로 먹기도 하고 이를 압축기에 넣어 보통 먹는 형태의 두부로 만들어내기도 한다. 두부를 만들고 남은 건 비지로 먹는다. 콩국물의 구수한 냄새가 가득한 것이 천연방향제가 따로 없다.
맛있는 두부를 만들려면 원재료인 콩이 좋아야 한다. 파주 장단콩은 조선시대부터 유명한 맛있는 콩으로 자연과 조화가 잘 된 콩이다. 콩이 자라기에 바람도 알맞고 토질도 알맞고 습기도 알맞게 잘 어우러진 곳이 파주 장단이다. 환경이 좋은 곳에서 자란 질 좋은 콩으로 만든 두부이니만큼 맛은 자신할 만 하다. 콩을 갈 때 물과 콩의 양을 적절히 배합하는 것이 콩깍지만의 비법이기도 한다.
두부요리
두부는 찌개에 넣어먹거나 부쳐 먹거나 튀겨서 소스를 얹어 먹는 등 조리법이 다양하다. 그냥 순두부로 먹기도 하고 김치에 얹어 먹기도 하는 등 예로부터 두부를 즐기는 방법은 많았다. 요즘은 두부고로케, 두부과자, 두부치즈케잌 등 젊은 층이 즐겨 먹는 방식으로 조리법이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그 중 두부계란요리는 단백질이 풍부한 최상의 단백질 음식이다. 계란을 풀어서 프라이팬에 풀어준 뒤 두부를 얹어 말아 구우면 맛있는 두부계란말이가 된다. 양파, 당근, 두부를 으깨 섞은 후 계란을 풀어 부치면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두부계란전이 된다. 계란을 풀어 간을 맞춘 뒤 연두부를 넣어 쪄주면 아이들도 먹기 좋은 두부계란찜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