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 그래서 평생 건강을 위해서는 어려서부터의 식습관이 아주 중요하다. <웰빙현장>, 오늘은 어린 시절 좋은 식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어린이 건강요리 교실로 가보자.
어린이 식습관
겨울방학이다 보니 자주 늦잠도 자게 되고 패스트푸드도 자주 먹게 되고 불규칙한 식습관이 생기게 되기 마련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어린이 건강 요리 교실이 열렸다. 음식의 영양소에 대한 이론수업과 직접 요리를 해보는 시간으로 이루어진 건강요리 교실, 아이들과 함께 건강식을 만들러 가보자.
어린이 건강요리 교실은 메뉴 선정이 중요하다. 시간, 비용 등의 효율성과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선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식습관을 잘 들일 수 있도록, 성인이 되어서도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저염, 저나트륨, 고칼슘, 단백질 및 5대 영양소 골고루 들어있는 메뉴로 음식을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건강요리 교실
교육자료는 영양, 위생, 안전에 관한 자료와 메뉴에 관한 레시피이다. 만드는 법을 비롯해 재료의 효과나 기능,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등을 배운다. 요즘은 고열량 음식이 많아서 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영양성분과 효과 등을 배움으로서 비만 예방 등에 좋은 음식을 배우고 만든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본 요리는 닭가슴살 샐러드이다. 삶은 닭가슴살을 식혀서 먹기 좋게 찢어 넣고 오이, 토마토, 양상추, 파프리카, 브로콜리을 썰어 넣는다. 키위 드레싱도 만들어 뿌려주면 어렵지 않으면서도 건강에 좋은 음식이 완성된다. 닭가슴살은 단백질로 근육에 좋고 필수아미노산으로 두뇌활동에 도움이 되며 비만,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채소도 함께 먹으므로 비타민이 풍부해 균형 잡힌 식단이 된다.
요리와 식습관
요리를 하면서 친구들과 친해지기도 하고 재미있게 만드니 그 맛도 일품이다. 가장 좋은 점은 직접 요리하다보니 안 먹던 음식도 먹게 된다는 것이다. 고기만 먹던 아이들이 채소를 먹게 된 것이다. 직접 요리를 함으로서 흥미를 유발해 평소 꺼리던 음식도 거부반응 없이 스스로 먹게 된다. 아이들의 편식을 줄일 수 있다보니 어머니들의 관심도도 급증하고 있다.
관악구 보건소는 지난해 엄마의 식생활 관리능력 키우기로 건강리더 어머니를 양성했는데 이들이 아이들과 함께 했다.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하니 친근한 분위기에서 할 수 있었고 같이 만든 것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요리 만드는 재미는 식습관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함께 하는 요리
건강에 있어 제일 중요한 건 음식을 통해서 영양소 섭취하는 것이다. 음식 맛을 제대로 음미하고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겠다. 앞으론 음식을 만들 때 아이들을 참여시켜보자. 안전사고 예방 교육 역시 꼭 필요하다. 영양, 위생, 안전! 작은 칼과 도마 등 아이들을 위한 도구도 있으면 좋겠다. 반드시 엄마와 영양사 선생님과 함께 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