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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아파트 옥상 텃밭

2013-08-24

아파트 옥상 텃밭
장마에 연이은 폭염으로 채소 값이 크게 올랐다. 이럴 때 스스로 먹을 채소들을 가꿀 텃밭이 있는 사람들은 수확한 기쁨이 더욱 더 크다. 아파트에서 옥상에 텃밭을 일구고 있는 한 가정을 정수진 리포터가 다녀왔다.

봄부터 가꿔 수확의 기쁨
서울 양재동에 사는 한 주부가 일구는 아파트 옥상 텃밭에 딸과 손자들이 모였다. 방울토마토, 가지 등 주렁주렁 열린 채소들을 따는 기쁨이 넘친다.해마다 봄이면 이 주부는 옥상 텃밭에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어 정성껏 가꾼 텃밭에서 가을에 주로 수확한 채소들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고 또 자녀들 가정에 나눠준다. 가꾸는 보람과 수확, 나눔의 기쁨이 있다.

손주들에게 체험 학습의 현장
손주들이 할머니 집에 가면 우선 달려가는 곳이 옥상 텃밭이다. 주렁주렁 열린 방울토마토와 오이를 따 먹는 재미, 그리고 여러 채소들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즐겁기만 하다.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얼굴에도 미소가 넘친다. 시중에 파는 채소들에 비해 모양은 울퉁불퉁 조금 못생겼지만 그래도 친환경으로 키운 건강한 먹거리라 기쁨이 더하다. 심는 채소의 종류는 20여 가지, 많이 먹는 채소는 거의 다 키운다. 병충해를 방지하는 약도 천연으로 만들에 쓴다. 일체의 화학 약품을 쓰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매년 봄, 구청에서 상자와 흙 구입
아파트 옥상에서 키우기 때문에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반드시 소독된 배양토를 써서 기생충들이 번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매년 봄 구청에서 상자와 흙을 1개에 1만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시중에서는 3만 원 정도 한다. 상추 모종이 5개에 1천원 , 무씨는 한 봉지에 3천 원 정도이니 비용은 많이 들지 않는다. 정성만 있으면 누구든지 도심에서도 채소를 길러 수확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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