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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긴급 구호 활동 KOICA 태국 사무소 장재윤 소장

#글로벌 코리안 l 2005-01-10

글로벌 코리안

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지역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봉사 단원의 활동을 KOICA 태국 사무소 장재윤 소장이 소개합니다.

모든 자연 재해가 그렇듯이 이번 남아시아 지진해일은 엄청난 재난이고 피해 현장은 그야말로 비참함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그 반면에 이러한 어려움을 외교부나 교민들이 합심해서 해결해 나가는 모습 또한 상당히 눈물 겹고 감동적인 부분입니다.

1월 7일 현재, 한국인 피해는 사망 12명, 실종자 6명입니다. 태국에는 총 68명의 KOICA 봉사 단원이 활동 중입니다. 그 가운데 19명의 봉사 단원이 현장에 투입돼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 봉사 단원은 재난구호 현장에서 필요한 가능한 모든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서 설치한 <지진해일 피해대책 현장지휘본부>의 지휘아래 우리나라 긴급구호복구단의 통역, 현장 안내, 활동 보조, 유가족, 부상자, 실종자 가족 안내, 그리고 지휘 본부의 운영 및 행정 지원 등 모든 가능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주 태국 한국 대사관에서는 피해 발생 즉시 현지에 대사관 직원 상당수를 파견했고 곧이어 외교부 차관, 주 태국 대사, 그리고 서울 본부는 물론 주변에 있는 우리 공관 직원들을 투입해서 총 20여명의 가까운 인원이 밤낮없이 지휘본부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사망자, 부상자, 실종자 처리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미 실종자 수색이 많이 이뤄져서 현재로서는 실종자 가족 대부분은 귀국을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현재 부패로 인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사체들이 많이 보관이 돼 있어서 DNA 검사 결과에 따라 실종자 가족과 연결되는 그런 절차를 밟아서 확인이 될 것 같습니다.

푸켓 교민 대부분은 관광 관련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지진해일이 생업에 입힌 피해는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여행사분들을 위주로 한 교민들이 정말 헌신적으로 구호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주위 분들도, 생업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구호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하시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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