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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호루라기 하나로 세계를 주름잡는 축구심판 홍은아

#글로벌 코리안 l 2007-07-26

글로벌 코리안

호루라기 하나로 세계를 주름잡는 축구심판 홍은아
공 하나로 세계를 주름잡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호루라기 하나로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축구심판도 있다. 바로 영국에서 축구 심판으로 보고 있는 홍은아 주심이다. 홍은아 주심은 여자 심판으로 보통 여자들이 축구선수들 매력에 빠질 때 축구심판의 매력에 빠졌다.

홍은아 주심도 처음부터 심판의 꿈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친구들과 수업시간에 월드컵을 시청했는데 당시 친구들이 홍명보 선수나 서정원 선수한테 열광할 때 홍은아 주심은 이상하게도 심판에게 열광해 나중에 심판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그러다 1999년 대학 입학이 결정되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심판이 되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심판의 길로 들었다.

영국에서 축구심판이 된 것은 아니고 한국 대한축구협회에서 심판을 시작해 2003년도에 국제심판이 되었다. 그 후 영국으로 박사과정 유학을 가게 되면서 현재까지 영국에서 지속적으로 심판활동을 하고 있다. 홍은아 주심이 심판 보는 경기는 대부분 주심으로 가끔 주심도 본다. 영국의 심판체계는 주심, 부심을 모두 심판 봐야 하는 상황으로 주심들도 가끔씩은 부심을 보면서 새로운 경험을 한다.

현재 홍은아 주심은 영국 남자 세미프로 리그와 아마추어에서 축구 주심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하는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 외에 홍은아 주심이 심판을 보는 리그에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선수가 없다. 홍은아 주심은 앞으로 영국 리그에서 우리나라 선수를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곧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 등 프리미어 리그에서 함께 경기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

축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또 축구 경기를 보며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녀가 경기하는 리그 외에도 관람한다. 그러나 프리미어 리그는 보통 토요일 3시에 방송을 많이 해서 홍은아 주심이 경기하는 시간에 같이 해서 직접 보지는 못한다. 통신원 활동과 토요일이 아니고 경기가 없는 날에는 직접 가서 관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영국에는 여자 심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영국 사람들이 동양의 여자 심판을 보고 신기하게 쳐다보다가 시합이 시작되면 경기에 몰두해 신경 쓰지 않는다. 현재까지 프리미어 리그에는 여자 주심이 없고, 홍은아 주심은 아직 젊고 열정이 있기 때문에 몇 년이 걸릴지 기간을 알 수 없지만 꿈을 가지고 노력해 꼭 프리미어 리그 심판을 보리라 희망하고 있다.

홍은아 주심은 현재 준비 중인 논문을 집중해서 마무리하고, 심판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영국 리그는 현재 쉬고 있고 8월 중순이면 리그가 다시 시작한다. 학업과 심판이란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심판으로는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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