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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미국에서 주목받는 영화감독, 강영만씨

#글로벌 코리안 l 2014-02-12

글로벌 코리안

미국에서 저예산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해 큰 호응을 얻는 등 영화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인 영화감독 강영만 씨의 삶과 보람을 듣는다.

독립영화, 저예산 영화 성공으로 주목
강영만 감독은 1994년 영화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 공부를 마친 후 영화를 제작하려 해도 예산 문제가 장애 요인이었다.
당시 디지털 촬영 영화가 선보이기 시작한 시기라 한류를 소재로한 장편 영화를 디지털로 촬영해 편집, 상영까지 모두 디지털로 했다. 초저예산으로 영화를 제작하는데 성공했고 당당히 주요 신문에 리뷰 기사까지 나고, 저예산이지만 영화 작품으로서의 대우를 받는데 성공했다. 인터넷 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신진 영화감독들에게 저예산 영화 제작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12년 만에 완성한 ‘아이티 거리의 아이들’
강영만 감독이 오랜만에 고국을 방문했다. 12년 만에 완성한 장편 다큐멘터리 ‘아이티 거리의 아이들’ 의 한국 배급을 위해서다.
이 영화는 숱한 재난을 겪은 아이티의 아이들이 얼마나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기록 영화다. 강영만 씨가 처음부터 아이들의 문제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01년에 동료 프로서가 아이티의 한 고아원의 자선행사를 영상에 담아 미국사회에서 기금 모금을 하려하는데 현지 제작으로 해보라는 권유로 아이티에 갔다. 당시 현장에서 본 실상을 충격적이었다. 노예로 팔려가는 아이들의 숫자가 30만 명에 이르렀다.

이어지는 아이티의 재난으로 제작 기간 연장
제작을 마무리하려면 또 큰 태풍이나 지진이 일어나 더 큰 참상을 겪는 아이티의 아이들을 영상에 담다보니 세월이 12년이나 흘렀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다큐멘터리가 바로 ‘아이티 거리의 아이들’이다. 이 영화를 계기로 강영만 씨는 청소년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최근에는 탈북 청소년들의 문화행사를 위한 재능 기부도 했다. 탈북 청소년들이 행사 준비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과정을 지도한 것이다.
또 김치를 소재로 한 에니메이션도 만들어 외국 어린이들에게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도 했다. 모나코자선영화제 등 많은 영화제에서 수많은 상도 수상했다. 한국인 감독으로서 독창적인 발상과 인간애를 담은 영상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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