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캘리포니아주 주도인 새크라멘토를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작은 교육도시 새크라멘토의 신임 한인회장으로 임명돼 한인동포 화합과 발전을 위해 활기차게 다양한 일들을 추진할 계획을 하고 있는 강석효 세크라멘토 한인회장을 소개한다.
캘리포니아 북쪽 작은 행정, 교육도시
많은 한인동포들이 거주하고 있는 로스엔젤레스는 한국인들에게 친숙하지만 같은 주의 북쪽에 있는 새크라멘토는 잘 모른다. 
샌프란시스코 동쪽으로 100마일 정도 떨어진 인구 50만의 캘리포니아 주도인 새크라멘토는 교육과 행정 중심 도시이다. 그곳에 한인 동포들이 1만 2천 명 정도 거주하고 있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한인동포들이 자체적으로 구입한 한인학교 건물이 있어 그곳 동포들의 2세 교육에 대한 신념이 느껴진다.
이민 초기의 고생 딛고 사업가로 자리잡아
강석효 씨는 1980년도에 미국으로 이민 갔다.
 초창기 아내와 함께 밤낮으로 굳은 일을 하며 이민자로서의 꿈을 개척해왔다. 현재는 한국식당을 운영하며 성공한 사업가로 자리잡고 있다. 1980년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강석효 씨와 몇몇 지인들이 2세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국학교를 설립했다. 그 후 약 20년 전 한국학교 건물을 동포들이 기금을 모아 구입했다. 
자체 한국학교 건물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그곳 동포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노인복지, 차세대 교육에 중점
오는 7월부터 한인회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강석효 회장은 한인회장 임기 동안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노인복지, 차세대 교육, 그리고 한국 문화 활성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려 한다. 
한인 노인들의 경우 대부분 영어가 서툴러 미 정부의 복지 혜택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한인회관을 주 5일 개방하고 상설 상담요원을 배치해 노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노력을 할 계획이다. 
또 1.5~2세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인식이 부족하고 한인 커뮤니티 활동 참여도 저조하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차세대 육성 노력을 할 계획이다. 
다른 대도시에 비해 한국 문화 사절단 공연 등 문화 행사가 드문 편이다. 앞으로 새크라멘토에도 다양한 한국 문화 공연 유치로 한국 문화를 활성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