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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엘살바도르의 한인 거상, 하경서 카이사그룹 회장

#글로벌 코리안 l 2017-10-28

글로벌 코리안



엘살바도르 한인회장 하경서 씨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엘살바도르는 국토 면적이 한국의 1/5 정도로 작고 인구도 600만 명 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다.
중미의 작은 나라에서 글로벌기업을 운영하며 연매출 3,500억 원이라는 성과를 거둬 엘살바도르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카이사 그룹 회장이자 한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하경서 씨와 얘기를 나눈다.

25개 계열사가 있는 성공적인 글로벌기업 이끌어
하경서 씨가 회장으로 있는 카이사 그룹은 직원 수 6,000명 규모의 기업으로 엘살바도르의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섬유를 중심으로 건축, 포장, 커피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연 매출 35,00억 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고 니카라과, 온두라스, 미국, 베트남 등 해외에도 진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10세 때 미국으로 이민 간 1.5세대
하경서 씨가 10살 때 봉제업을 하던 어머니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갔다. 미국에서 성장하면서 한국어도 서툴고 영어도 서툰 1.5세대로서 어려움을 겪었다.
섬유 산업 분야에서 투자할 적합한 곳을 찾다가 내전이 막 끝나 여전히 경제, 사회가 불안정하던 엘살바도르를 기회의 땅으로 선택했다.
섬유 분야에 과감히 투자해 결실을 거두면서 사업을 다른 분야까지 확장해 카이사그룹을 엘살바도르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만들었다.

어린이 등 현지의 어려운 이웃들 위한 적극적인 기부도
기업이 성장하면서 하 회장은 꾸준히 현지의 어린이들을 위해 보육원, 유치원, 학교 등에 기부를 해왔다. 또 미혼모들을 위한 기부도 하고 많은 학생들을 인턴으로 카이사그룹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꾸준한 봉사와 기부활동이 엘살바도르 정부와 사회에서 높이 평가돼 최근 아미고 노블레(Amigo Noble-소중한 친구)라는 명예로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엘살바도르를 위한 공로가 많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상으로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수상자를 결정하는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통일되면 북한에 투자해 사업하고 싶어
하 회장은 2015년에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또 미주동포들이 주는 ‘자랑스런 한국인상’도 수상했다.
350명의 교민들을 대표해 엘살바도르 한인회장도 맡아 교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하 회장의 꿈 중 하나는 앞으로 통일이 되면 북한에 투자해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공장을 설립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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