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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아기' 와 '애기'

2006-05-05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동포 여러분은 어린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서 아십니까?
‘어린이’라는 말은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발행한 ‘어린이’란 잡지에서 따온 말입니다. 잡지의 발행이후, ‘어린이’는 어린아이를 대접하여 이르는 말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처음에 어린이날은 5월 1일이었으나 중간에 잠시 없어졌다가 다시 제정되는 과정에서 5월 5일로 바뀌어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린이를 어린이 뿐 아니라 나이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예문을 통해서 다양한 표현들을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일상생활 속 잘못된 표현 - 아기 와 애기

남자 :

엄마 :

남자 :


엄마 :

할머니 :

엄마 :
이쪽으로 앉으세요.

자리 양보 안하셔도 괜찮은데요.

괜찮기는요, 아기를 안고 계신데 당연히 앉으셔야죠!
어서 앉으세요.

감사합니다.

아이구, 그 애기 무척 예쁘네. 애기가 몇 개월이나 됐나?

네, 이제 16개월 됐어요.


예문에서 한 아이를 두고 엄마는 '아기'로 할머니는 '애기'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던 말이지만 정확한 표현은 '아기'가 맞습니다.

'아기'는 어린아이보다 더 작은 아이, 즉 젖먹이 아이를 이르는 말이고, '애기'는 '아기'의 잘못된 표현으로 북한에서 사용하는 말입니다.

예문은 젖먹이 아이로 '아기'가 맞는 표현이며, 앞으로는 '애기'가 아닌 '아기'로 사용해야합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 '안다' 와 '앉다'

예문에서 ‘아기를 안다’와 ‘자리에 앉다’의 ‘안다’와 ‘앉다’ 두 단어는 발음은 비슷하지만 뜻이 달라 서로 다른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아기를 안다’에서 ‘안다’는 ‘두 팔을 벌려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거나 품안에 있게 하다’는 뜻으로 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표현하는 표기법입니다.
‘자리에 앉다’에서 ‘앉다’는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고 윗몸을 세운다’는 뜻으로 자리에 앉는 모습을 표현한 단어로 맞는 표기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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