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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도련님' 과 '서방님'

2006-05-10

2006년 올해는 ‘쌍춘년’이라고 해서 유독 5월에 결혼하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음력으로 한 해에 입춘이 두 번 들어 있는 해를 ‘쌍춘년’이라 하며 ‘쌍춘년은 길한 해'라는 속설 때문에 이처럼 결혼을 서두르는 부부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면 바뀌게 되는 호칭들이 많아서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알고는 있지만 흔히들 혼동되기 쉬운 표현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칭의 잘못된 표현 - 도련님 과 서방님

남편 :


아내 :

시동생 :

아내 :


시동생 :

아내 :

남편 :

아내 :

남편 :
경수야! 왔으면 어서 앉아. 천장 안 내려앉는다
여보 아직 밥 안됐나? 사람 참 동작 굼뜨기는,,

여보! 이 상 좀 받아주세요.

형수님 무거운 것 드실 때는 절 부르세요.

그래도 도련님은 이제 손님이잖아요.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드세요

손님이라니요.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 섭섭합니다.

그래도 장가가셔서 어엿한 가장이 되셨는데,,

맞다! 당신 이제는 도련님이라고 하면 안 되는 거 아냐?

아참, 5년 넘게 도련님이라고 불렀더니 입에 붙어서요.

그럼 뭐라고 불러야 하나?
서방님이던가?


예문에서 남편의 남동생에게 ‘도련님’이라는 표현과 ‘서방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편의 남동생이 결혼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도련님’이란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맞고, 결혼을 한 경우에는 ‘서방님’이란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 경우에는, 시동생이 결혼을 했기 때문에 ‘서방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원래 ‘서방님’에는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예문처럼 결혼한 시동생을 이르는 경우와 남편을 높여서 부를 때 ‘서방님’이란 호칭을 썼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남편에게 서방님이라는 표현을 쓰는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 천장

예문에 나온 천장은 방의 보온과 미관을 위해 보꾹 아래를 널이나 종이로 가린 것으로 천정과 혼동되게 사용됩니다. 천정은 천장의 잘못된 표현방식이고 올바른 표현방식은 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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