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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가르치다' 와 '가리키다'

2006-05-15

스승의 날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를 표하는 날입니다. 좋은 스승의 가르침은 평생 잊혀지지 않는 법인데요, ‘가르치다’와 ‘가리키다’도 혼동되는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가르침에 표현 - 가르치다 와 가리키다

미현, 지희 (함께) :

선생님

미현 :

선생님 :

미현 :



선생님 :


미현 :

지희 :

미현 :


지희 :

선생님 :
선생님~ 안녕하셨어요?

미현이랑 지희구나. 어떻게 왔어?

오늘이 스승의 날이잖아요.

그래도 그렇지. 갓 대학 들어가서 한창 바쁠 때 아니냐.

아무리 바빠도 선생님은 찾아 뵈어야죠.
제가 다리 다쳐서 한 달 동안 입원하느라 뒤처졌던 과목도
따로 가리켜주셨잖아요.

(흐뭇해서) 녀석 참. 내가 그렇게 열심히 너를 가르쳤었나?
그런데 둘 다 더 예뻐졌는걸. 남자친구는 있구?

저는 아직인데요. 지희는 벌써 생겼대요.

야아~ 하지만. 아니에요 선생님!

남자들이 보는 눈이 없는 건지.
지희 너 남자친구 사귀는 법 좀 가리켜주라.

얘는 내가 뭘 얼마나 안다고 그래?

(싸움 말리듯이 끼어들며) 얘들아 나가자.
맛있는 거 먹으면서
선생님이 남자 사귀는 법에 대해 한 수 가르쳐주지


예문은 ‘가르치다’가 ‘가리키다’로 잘 못 쓰인 대화입니다. ‘가르치다’는 ‘어떤 지식이나 기능을 일깨워 알게 하다, 교육하다 또는 사람의 도리나 바른 길을 깨닫게 하다’의 뜻과 ‘버릇이나 버르장머리 등과 같이 잘못된 것을 올바르게 바로잡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따라서 예문에서는 ‘선생님이 학생을 교육하다’의 뜻으로 ‘가르치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반면에, ‘가리키다’의 경우는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와 또 ‘어떤 대상을 특별히 집어서 두드러지게 나타내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따라서 ‘가르치다’는 사람에게 교육을, ‘가리키다’는 사물을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혼동하지 않고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 뒤처지다 와 뒤쳐지다

예문에서 ‘뒤처지다’라는 표현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뒤처지다’라고 써야할지 ‘뒤쳐지다’라고 써야할지 많이 고민합니다. ‘뒤처지다’는 ‘어떤 수준이나 대열에 들지 못하고 뒤로 처지거나 남게된다’는 뜻으로 예문에서는 ‘뒤처지다’가 맞는 표기방법입니다.

‘뒤쳐지다’는 ‘물건이 뒤집혀서 젖혀지다’의 뜻으로 예문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앞으로는 ‘뒤처지다’와 ‘뒤쳐지다’를 상황에 맞도록 사용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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