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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바람' 과 '바램'

2006-05-16

예전에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과학자나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대답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가수나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장래의 모습을 꿈꾸곤 합니다. 장래의 꿈을 이야기 할 때, ‘바람’과 ‘바램’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표기 방법이 올바른지 예문을 통해 알아봅시다.

장래의 꿈에 표현 - 바람 과 바램

엄마



아들


엄마


아들
우리 아들 공부하고 있었어? 과일 좀 먹고 해.
어머. 또 소설책 읽고있네. 대학 갈려면 공부를 해야지.
매일 소설책만 보면 어쩌니?

제 바람은 소설가가 되는 거예요.
그러려면 책을 많이 읽어둬야 하거든요.

네 바램은 소설가일지 몰라도,
이 엄마 바램은 네가 의사가 되는 거야.

엄마 전 피 보는 것도 싫구요~
또 병원 냄새만 맡아도 쓰러질 것 같단 말이에요.


예문에서 아들은 ‘바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엄마는 ‘바램’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올바른 표기방법은 ‘바람’입니다.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바람’은 ‘바라다’에서 온 말로 ‘바라다’에 명사를 만드는 ‘ㅁ’이 붙어서 ‘바람’이 된 것입니다.

이와 함께 과거 동사로 사용할 때, 흔히 ‘바랬다’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 역시 ‘바라다’ 동사에 ‘-았-’을 결합해서, ‘바랐다’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문에서 ‘엄마의 바램’이란 말은 ‘엄마의 바람’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 말이에요 와 말이예요

쓰러질 것 같단 말이에요. 라는 표현에서 가끔 ‘말이에요’를 ‘말이예요’로 잘못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예요’는 ‘이에요’가 줄어든 표기로 ‘말이예요’가 아니라 ‘말예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말이에요’나 ‘말예요’로 사용하는 것이 맞는 표기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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