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표현 - 으스대다 와 으시대다
광태 :
재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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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태 : | 여보세요?
나야 재석이. 길에서 우연찮게 경민이 봤다. 고등학교 때, 우리 반이었던 애 있잖아. 미국에 유학 갔다 왔다는데~
그래? 대학 못 가서 삼수한다는 얘기 들었는데, 미국 갔었구나!
그래? 그래서 간 거야? 난 또. 엄청 으시대기에 좋은 학교 간 줄 알았지?
경민이가 으스댔다고? 미국 가서도 어학연수만 하고, 대학교 못 들어가서 다시 왔다던데. |
대화에서 재석이는 '으시댔다'라는 표현을 썼고, 광태는 '으스댔다'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으스대다'는 '어울리지 않게 으쓱거리며 뽐내는 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국회의원이 마치 친한 친구인 양 으스댄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으시대다'는 '으스대다'의 잘못된 표현으로 사용해서는 안되며 재석이 말한 ‘엄청 으스대기에' 대신에 ‘엄청 으스대기에’로 바꿔 사용해야 합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예문에 나온 '우연찮게'라는 말은 '우연치 않게'가 줄어든 말로 '-하지' 뒤에 '않-' 이 어울리면 '찮-'으로 써야합니다. 그리고 소리나는 대로 [우연찬케]로 발음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