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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나아갈' 과 '나갈'

2006-07-05

나아갈 과 나갈

부장 :

여사원 :

신입사원 :

여사원 :



신입사원 :





부장 :

신입사원 :
오늘 발표는 누가 하기로 되어있나?

오늘은 신입사원 김종국씨가 발표하기도 되어있습니다.

제가 준비한 서류는 이미 책상에 다 올려놨습니다.

준비를 단단히 한 거 같죠?
우리 회사의 21세기 전략 추진 과정에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데요.

이제는 우리 회사도 바뀌어야한다고 봅니다.
21세기 전략에 맞춰 회사가 나갈 조건!
첫째, 불필요한 경비 지출을 줄이는 겁니다.
예를 들면, 사내 에어컨 온도를 2도만 낮춰도,
연간 42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옳지, 옳지.

그러기 위해서는 넥타이를 착용하기보다 자유복장을 하고
출근할 것을 권유하는 바입니다.


여사원은 '나아갈'이라는 표현을 썼고, 신입사원은 '나갈'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나아갈'의 기본형은 '나아가다'로 '앞으로 향하여 가다', '일이 점점 되어가다', '목적하는 방향을 향하여 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혼동하기 쉬운 말인 '나가다'는 '안에서 밖으로 이동하다'의 뜻으로 행동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화에서는 회사가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방향을 뜻하므로 신입사원은 '나갈 조건'이 아닌 '나아갈 조건'이라고 바꿔 말해야 합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에어컨'은 '에어컨디셔너(air conditioner)'에서 나온 외래어로 여름에 실내 공기의 온도, 습도를 조절하는 장치입니다. '에어컨'을 '에어콘'으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에어컨'이 맞는 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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