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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시간을 늘리다' 와 '시간을 늘이다'

2006-07-11

시간을 늘리다 와 시간을 늘이다

고객 :

코치 :

고객 :

코치 :

고객 :

코치 :



고객 :


코치 :

고객 :
트레이너 선생님, 맞죠?

그냥 김코치라고 불러주세요.

김코치, 오늘부터 운동시작하려고 왔거든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네, 앞으로 열심히 운동하십시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원래는 이렇지 않았는데, 임신하면서 찐 게, 아기 낳고 난 후에도 안 빠지네요.

살 빼려고 운동하시지 말고요,
운동을 꾸준히 하다보면 살도 자연히 빠지실 겁니다.
우리 몸이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면 체중은 줄어들게 되어있거든요.

근데, 나 정말 안 먹거든요.
그런데 운동시간 늘이기가 쉽지가 않아요.

이왕 시간 내셨으니까, 저랑 같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운동하시죠.

네, 그럼 먼저 식혜 한 잔 시원하게 마시고 하는 거 어때요?


헬스클럽 김코치는 운동량을 '늘리면'이라고 했고, 헬스클럽에 처음 온 고객은 운동시간을 '늘이기가'라고 했습니다.

'늘리면'의 기본형은 '늘리다'로 '늘리다'는 '늘다'에서 온 말로 '늘게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늘다'는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건의 길이나 넓이, 부피 따위가 원래보다 커지다', '수나 분량이 원래보다 많아지다', '힘이나 기운, 세력 따위가 이전보다 큰 상태가 되다', '재주나 능력 따위가 나아지다', '살림이 넉넉해지다', '시간이나 기간이 길어지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문에서 사용된 '늘리면'은 '시간이나 기간이 길어지게 하다'의 뜻으로 사용되었으며, '늘이다'가 아니라 '늘리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늘리다'와 혼동되기 쉬운 표현으로 '늘이다'가 있는데 이는 '원래보다 길게 하다', '아래로 길게 처지게 하다'라는 뜻이 있어 '엿가락을 늘이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넓게 벌여 놓다’는 뜻도 가지고 있어 ‘경계망을 늘이다’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위의 예문에서 고객은 '운동시간 늘이기가'가 아닌 '운동시간 늘리기가'로 바꿔 말해야 올바릅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식혜'는 '쌀밥을 엿기름으로 삭혀서 설탕을 넣고 차게 식힌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음료'로 간혹 '식해'로 발음하거나 표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식혜'의 올바른 표기는 '식혜'이며 정확한 발음은 [시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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