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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치켜세우다' 와 '추켜세우다'

2006-07-17

치켜세우다 와 추켜세우다

딸 :

아버지 :

딸 :

아버지 :

딸 :

아버지 :


딸 :


아버지 :


딸 :

아버지 :

딸 :

아버지 :

딸 :
아빠 다녀오셨어요?

그래, 집엔 별일 없었지?

그럼요, 근데 오늘따라 아빠가 더 젊어 보이시는 거 같아요.

그래? 젊어 보여?

네, 이발하셨어요? 염색을 하셨나?

아닌데.
오늘따라 우리 공주님이 왜 이렇게 아빠를 추켜세우시나?

아니에요. 제가 뭘 치켜세웠다고 그러세요?
있는 대로 말 한 건데.

아냐. 이 아빠 눈은 못 속이지.
무슨 일인지 빨리 말해봐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친구들하고 3박 4일 동안 여행가기로 했어요.

여자 애들끼리? 위험해서 안 된다.

우리가 남자애들도 같이 가는데...

남자랑 같이 간다고? 더 위험해! 절대 안돼!

아빠~


예문에서 아버지는 '추켜세우시나'라고 헸고, 딸은 '치켜세웠다고'라고 했습니다. 대화에 맞는 표현은 '치켜세웠다고'입니다.

'치켜세웠다고'의 기본형은 '치켜세우다'로 '옷깃이나 눈썹 따위를 위쪽으로 올리다', '정도 이상으로 칭찬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혼동하기 쉬운 '추켜세우다'는 '위로 치올려 세우다'라는 뜻이 있어 '몸을 추켜세우다', '장맛비에 쓰러진 벼를 추켜세웠다'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화에서는 아버지를 정도 이상으로 칭찬하는 뜻을 지니고 있으므로 아버지가 말한 '추켜세우시나?'는 '치켜세우시나?'로 고쳐 말해야 맞는 표현입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솔직히'의 기본형은 '솔직하다'로 '솔직' 뒤에 '-이/-히' 중에 어떤 것을 붙여 사용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ㄱ'으로 끝나는 한자어 뒤나 '-하다'가 붙을 수 있는 어근으로 끝음절이 'ᄉ' 받침이 아닌 경우는 '히'가 결합됩니다. '명백히', '엄격히', '특히'의 경우가 이에 속하며 발음은 [솔찌키]라고 해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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