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요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말 : 후회 - 뱅크
노래가사> |
늦은 밤 전화하고 싶어도 이제 그러면 안 되는 거죠
매일 그대 목소리를 들어야 잠들던 나쁜 버릇만 남아서
그대가 내게 선물했었던 얇은 반지를 어루만지다
이거 돌려주는걸 잊었단 핑계로 한번 더 그댈 만나려해요
우리 너무 오래 만났나봐요 싫증났다는 착각도 하고
이제 그대하고는 두 번 다시 가슴 설레임 없을 줄 알았는데
말로만 듣던 헤어짐이 막상 우리 앞에 찾아온 순간
자연스럽게 알게됐죠
내게 맞는 조각은 그대뿐이라는 걸
며칠동안을 잠 못 들고 좋아하던 술맛도 나지 않아요
이러다가 정말 죽을 것만 같아요
그대 없는 난 빈 껍데기예요 |
노래 중간에 '설레임'이란 가사가 나왔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으로 사람들이 많이 혼동하는 말입니다.
'설레임'은 '설레다'에서 온 말로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설레임'이 아닌 '설렘'이 맞는 말이며 '설레이다'는 '설레다'의 잘못된 표현으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핑계'는 '내키지 아니하는 사태를 피하거나 사실을 감추려고 방패막이가 되는 다른 일을 내세움' 또는 '잘못한 일에 대하여 이리저리 돌려 말하는 구차한 변명'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올바른 표기는 '핑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