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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우연한' 과 '우연찮게'

2006-08-17


우연한 과 우연찮게

기자 :

여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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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
사진 촬영은 끝났고요, 몇 가지만 물어보고 인터뷰 끝내겠습니다.

네. 그렇게 하세요.

이혜란씨는 처음에 어떻게 배우가 되셨나요?

처음에, 친구 따라서 영화 오디션 보는 델 갔었어요.
그런데, 우연찮게 어떤 감독님이 저보고 연기 할 생각
없냐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발탁됐죠.

아~ 이혜란씨도 우연한 기회에 배우가 되셨군요.
그렇다면 연기는 따로 배운 적이 없습니까?

네. 그렇다고 할 수 있죠.

그래도 많은 분들은 이혜란씨 연기가 자연스러워서 좋다고 하잖아요.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비법이라도 있으신 지?

아니요. 별다른 건 없고요.
그냥 연기가 아니라 평소에 제 행동을 보여주는 거예요.

아니 그럼 최근에 보여준 남자친구로부터 매정하게 돌아서는 연기도
평상시에 늘~ 해왔던 일상입니까?

네. 뭐 그렇다고도.


대화에서 여배우는 자신이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우연찮게'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기자는 '우연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우연한'의 기본형은 '우연하다'로 '어떤 일이 뜻하지 아니하게 저절로 이루어져 공교롭다'는 뜻입니다.

그에 반해 '우연찮게'라는 표현은, '우연치 않다'가 줄어든 말로 '우연하다'의 뒤에 붙은 '~~치 않다' 라는 말은 부정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연찮게'는 우연히 만난 게 아니라는 뜻이 되면서, 원래 의도와 정 반대의 의미를 가지게 되고 맙니다.

따라서, 대화에서 여배우는 '어떤 일이 뜻하지 아니하게 저절로 이루어져 공교롭다'는 뜻을 말했기 때문에 '우연찮게'가 아닌, '우연히'또는 '우연하게'라고 바꿔 말하는 것이 맞습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비법'은 '공개하지 않고 비밀리에 하는 방법'이라는 뜻으로, 발음은 [비뻡]으로 나며, 표기할 때는 '비법'으로 적어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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