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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케케묵다' 와 '퀘퀘묵다'

2006-09-15

케케묵다 와 퀘퀘묵다

수정 :

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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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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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 :

수정 :

선희 :


수정 :


선희 :

수정 :
선희야, 너 그거 들었어?

뭐?

3반에 김영신이랑 10반에 강우석이랑 사귄데.

그거 이제 알았어?

이거 최신 소식통한테 들은 얘긴데.

벌써 퀘퀘묵은 옛날 얘기거든.

그런가?

그런데 수정아 그거 정말이니?
영어 선생님이랑 체육선생님이랑 요즘 사귄다는 소문이 있던데.

에이그. 너야말로 케케묵은 얘기하고 있네.
두 분이 교무실에 벌써 청첩장 돌린 거 몰라?

정말? 나의 첫사랑을 보내야 하다니.

어머! 너 체육선생님 좋아한 거야?
어쩐지 재석이가 좋다고 할 때 본체 만체 하더라.


대화에서 선희는 수정이의 소식 대해서 ‘퀘퀘묵은’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수정이는 선희의 소식을 ‘케케묵은’ 소식이라고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케케묵은’의 기본형은 ‘케케묵다’로 ‘물건 따위가 아주 오래되어 낡았거나 일, 지식 따위가 아주 오래되어 시대에 뒤떨어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퀘퀘묵다’는 ‘케케묵다’의 잘못된 표현으로 사용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따라서 선희는 ‘퀘퀘묵은’이라는 표현 대신 ‘케케묵은’이라고 고쳐 말해야 맞습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대화에서 ‘본체 만체’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본체 만체’는 ‘보다’와 ‘말다’에 각각 ‘체’를 붙여서 ‘보고도 보지 않은 척하는 모양, 보는 척 마는 척하는 모양’을 뜻합니다.

‘본체 만체’를 표기할 때 가끔 ‘체’를 ‘채’로 표기하여 ‘본채 만채’로 적는 경우가 많은데, 올바른 표기는 ‘본체 만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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