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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어줍다' 와 '어줍잖다'

2006-09-21

어줍다 와 어줍잖다

강사 :




수강생1 :


강사 :

수강생2 :


강사 :

수강생1 :

강사 :


수강생1 :


수강생2 :


월드 문화센터 ‘증권 따라잡기’ 수업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일단 증권 투자를 잘 하려면 말이죠,
조심해야 할 세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 특급정보라면서 증권 정보를 흘리는 사람!

어머, 그런 거 정말 믿으면 안 돼.
나도 처음에 남의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손해봤잖아.

둘째, 어줍잖게 증권에 대해 아는 척 하는 사람!

우리 애 아빠 친구 중에 그런 사람이 있는데
만날 때마다 증권 얘기하는 게 영 어줍더라고.

마지막으로 한방에 큰 부자가 되려고 증권 투자하는 사람.

솔직히 여기 안 그런 사람 있나?

그러니까, 실패를 하는 겁니다.
증권 투자를 하려면 먼저 공부를 해야합니다.

특별한 투자 비법이라도 있나해서 왔는데,
학교 때도 안 했던 공부하게 생겼네.

그러게 말이야.
근데 나 애 아빠 모르게 자그마치 300만원이나 잃었는데
이번에 만회할 수 있을까 몰라.

강사는 ‘어줍잖게’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수강생 아주머니 2는 ‘어줍더라고’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어줍더라고’의 기본형은 ‘어줍다’로 ‘말이나 행동 또는 몸가짐이 둔해 보이고 부자연스럽다’, ‘손에 익지 않아 서투르다’, ‘근육이 저려서 제대로 놀리지 못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흔히 ‘서투르거나 부자연스럽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는 ‘어줍잖다’가 아닌 ‘어줍다’를 써야 올바른 의미 전달외 됩니다.

참고로, ‘어쭙지않다’라는 말도 있는데, 이 말은 ‘분수에 넘치는 언행을 하므로 비웃을 만하다’, ‘대수롭지 않다’의 뜻으로 ‘어쭙짢다’로 줄여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대화에서 남자 강사는 ‘어줍잖게’가 아니라 ‘어줍게’ 또는 ‘어줍게도’라고 바꿔 말해야 합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대화에서 ‘자그마치’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자그마치’는 ‘예상보다 훨씬 많이, 또는 적지 않게’라는 뜻을 가진 부사입니다. 가끔 ‘자그만치’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올바른 표기는 ‘자그마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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