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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주었다' 와 '줏웠다'

2006-10-02


주었다 와 줏웠다

딸 :

엄마 :


딸 :

엄마 :


딸 :

엄마 :


딸 :


엄마 :
엄마 이거 좀 보세요

뭐야? 장난감 칼이네.
이거 엄마가 사준 적 없는데, 어디서 났어?

유치원 마당에서 줏었어요.

뭐? 주웠다고?
그럼 선생님 드려야지 왜 집으로 가지고 왔어?

나도 칼 가지고 놀고 싶어요.

그런걸 가지고 놀면 나중에 공격적인 사람으로 자라게 된대
슬기는 그래도 괜찮아?

그럼, 이건 선생님께 가져다 드릴게요.
대신 심심한데 책 읽어주세요. 이순신 장군 위인전이요.

싸우는 이야기말고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이야기는 안되겠니?


대화에서 딸은 장난감 칼을 ‘줏었어요’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엄마는 ‘주웠다고’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대화에서 맞는 표현은 ‘주웠다고’입니다.

‘주웠다고’의 기본형은 ‘줍다’로 ‘줍다’는 ‘바닥에 떨어지거나 흩어져 있는 것을 집다’ 또는 ‘남이 분실한 물건을 집어 가지다’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줍다’는 ‘주우니’, ‘주워’, ‘주워서’ 등으로 활용됩니다.

‘줏었다고’는 ‘줍다’의 옛말인 ‘줏다’를 활용한 말로 사용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따라서 대화에서 딸은 장난감 칼을 ‘줏었어요’가 아닌 ‘주웠어요’라고 말해야 맞는 표현입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대화에서 ‘난쟁이’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난쟁이는 ‘기형적으로 키가 작은 사람’을 뜻하는 말로 표기와 발음에서 ‘난장이’와 ‘난쟁이’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키가 작다는 것은 외형적으로 보이는 성질로, ‘어떤 속성이나 성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이르는 접사인 ‘-쟁이’를 붙이는 것이 적당합니다. 따라서 ‘난쟁이’로 표기하고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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