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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부문' 과 '부분'

2006-10-17


부문 과 부분

선생님 :

학생1 :

학생2 :

선생님 :

학생1 :

학생2 :

학생1 :

학생2 :

학생1 :

학생2 :

학생1 :

선생님 :

학생2 :

선생님 :

학생1 :
지금부터 교내 백일장의 결과 발표 및 시상이 있겠습니다.

누군지 좋겠다.

그러게 말이야. 교단에도 올라가 보고

우선 수필 부문. 2학년 6반 이경석

선생님이 너 부르잖아. 너 수필 부분 우수상이래.

내가? 나 아닌데.

아냐, 분명히 내가 들었어. 나가 봐!

난 지난 백일장에 수필 안 썼어. 시 썼단 말이야.

너 또 작년처럼 시 길게 썼지.

응, 좀.

그래서 수필인 줄 알았나봐. 어쨌거나 일단 나가고 이따 여쭤 보자

이경석 학생 안 왔나?

예, 여기 있습니다.

교단 앞으로 나오도록.

야, 신기하다 신기해. 시 썼는데 수필에서 당선이 되다니


대화에서 선생님은 ‘수필 부문’이라는 표현을 썼고 학생은 ‘수필 부분’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여기서 맞는 표현은 ‘수필 부문’입니다.

‘부문’과 ‘부분’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선 ‘부문’은 ‘일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하거나 나누어 놓은 낱낱의 범위’를 말합니다.

‘부분’은 ‘전체를 이루는 작은 범위 또는 전체를 몇 개로 나눈 것의 하나’라는 뜻으로 어떤 공간을 칠 할 때 “윗부분과 아랫부분으로 나누어 칠한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필이나 시는 문학이라는 큰 틀 안에서 나누어 놓은 분야이기 때문에 ‘부분’이 아니라 ;부문‘이 맞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대화에서 학생은 ‘수필 부분’이 아니라 ‘수필 부문’이라고 말해야 맞습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대화에서 ‘여쭤 보자’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여쭤보다’의 기본형은 ‘여쭈다’로 ‘웃어른께 말씀을 올리다’ 혹은 ‘웃어른에게 인사를 올리다’라는 뜻입니다.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 ‘여쭙다’도 있는데 ‘여쭈다’와 ‘여쭙다’는 두 가지 모두 같은 뜻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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