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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머지않아' 와 '멀지않아'

2006-10-20

머지않아 와 멀지않아

엄마 :

아들 :

엄마 :

아들 :

엄마 :


아들 :

엄마 :

아들 :

엄마 :


아들 :
영수야, 저기 가는 저 신혼부부 네 고등학교 동창 아니냐?

그러네요, 형섭이네요.

형섭이는 장가갔나보네.

작년 이맘때 갔어요.

그래, 너는 언제 갈 건데?
만날 엄마 따라 마트 다니는 거 지겹지도 않니?

에이~ 왜 그러세요?

요즘 사귀는 사람 있는 거 같던데 언제 인사 시켜줄 거야?

아셨어요? 멀지 않아 인사시켜 드릴게요.

머지않아 언제?
난 남이 해주는 밥 한번 얻어먹는 게 소원인 사람이야.

그러셨어요? 얘길 하시죠. 오늘 저녁은 제가 할게요.


대화에서 아들은 ‘멀지 않아’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엄마는 ‘머지않아’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머지않아’의 기본형은 ‘머지않다’로 주로 ‘머지않아’의 형태로 쓰여서 그 뜻은 ‘시간적으로 가까운 미래’를 말할 때 사용합니다.

이와 혼동되기 쉬운 ‘멀지 않다’는 공간적인 개념을 포함하고 있는 뜻인 ‘거리 상으로 가까운’의 뜻에 해당합니다. 또 ‘머지않다’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쓰는 반면에, ‘멀지 않다’는 ‘멀다’의 부정형이므로 ‘멀지’와 ‘않다’ 사이를 띄어 써야 합니다.

따라서 대화에서 아들은 ‘멀지 않아’가 아닌 ‘머지않아’로 고쳐 말해야 맞습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대화에서 ‘사귀는’이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기본형은 ‘사귀다’입니다. ‘사귀다’는 ;서로 얼굴을 익히고 친하게 지내다‘라는 뜻이 있으며 표기할 때는 ’사귀다‘로 해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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