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한국어배우기

'하마트면' 과 '하마터면'

2006-10-31


하마트면 과 하마터면

엄마 :

딸 :

엄마 :


아빠 :


딸 :

엄마 :

아빠 :


엄마 :

딸 :

엄마 :

아빠 :
보람아 왜 그래? 왜 울어?

자전거 타다가 넘어졌어요.

당신은 애 자전거 타는 법 좀 가르쳐 주랬더니
무릎을 다치게 하면 어떻게 해요?

처음엔 뒤에서 잡아줬지. 곧잘 중심잡고 타기에
손을 놨더니 바로 넘어지더라고.

아빠, 손놓지 말라고 그랬잖아요.

얼른 소독부터 하자. 이리 앉아봐

이만하기 다행이지 하마트면 크게 다칠 뻔했어.
보람이 넘어진 거 일으켜 세우자마자 큰 화물차가 지나가는 거 있지.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네. 보람아 안 놀랐어?

전 괜찮은데 아빠가 더 놀란 거 같아요.

그러게. 당신 괜찮아요?

아까부터 머리가 좀 욱신거리긴 하는데~


대화에서 아빠는 ‘하마트면’이라고 했고, 엄마는 ‘하마터면’이라고 했는데 이 중 맞는 표현은 ‘하마터면’입니다.

‘하마터면’은 ‘조금만 잘못하였더라면 위험했을 법한 상황을 겨우 벗어났을 때’에 사용하는 부사어입니다. ‘하마트면’은 북한에서 사용하는 말로 표준어가 아니므로 앞으로는 사용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따라서 대화에서 아빠는 ‘하마트면’이 아니라 ‘하마터면’이라고 고쳐 말해야 맞습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대화에서 ‘욱신거리긴 하는데’라는 표현의 기본형은 ‘욱신거리다’입니다.

‘욱신거리다’는 ‘여럿이 한데 많이 뒤섞여서 몹시 수선스럽게 들끓다’ 또는 ‘머리나 상처 따위가 자꾸 쑤시는 듯이 아파 오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이 말을 표기할 때 발음 나는 대로 ‘ㅆ’을 사용한 ‘욱씬거리다’라고 표기하는 사람이 많은데 표기는 [욱씬거리다]로 하지만 적을 때는 ‘ㅆ’이 아니라 ‘ㅅ’을 사용한 ‘욱신거리다’로 적어야 맞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