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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볼썽사납다' 와 '볼상사납다'

2007-01-02

볼썽사납다와 볼상사납다

할아버지 :

할머니 :

할아버지 :

할머니 :



할아버지 :

할머니 :


할아버지 :


할머니 :



할아버지 :

할머니 :


할아버지 :

할머니 :
임자. 저기 쟤들 좀 봐!

누구요?

저 저, 사람 많은 데서 꼭 붙어 서 가지고는...

저기 저 젊은이들이요?
아이고, 사귄 지 얼마 안 됐나보네.
보기 좋기만 하고만 뭘 그래요?

아니, 동방예의지국에서 뭐 하는 거냔 말이지?

요즘 애인끼리는 길에서 다 그런답니다.
애정 표현하는 게 뭐 나빠요?

좋으면 둘이 있을 때나 그러란 말이야.
볼상사납게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그러지 말고.

볼썽사납다니요 그러는 당신 말이 더 이상하네요.
남자랑 여자가 좋아하는데. 그걸 왜 숨겨야 해요?
누가 보면 어떻고? 누가 안 보면 어때요?

에잇, 젊은애들 아무튼 맘에 안 들어.

우리 내릴 역에 다 왔네요.
에이그 우리도 손 좀 잡고 갑시다.

어허~ 이 사람이 왜 이래?

젊은이들도 그러는데 우리라고 못할 이유 있수? 손 좀 내봐요.


대화에서 할아버지는 ‘볼상사납게’라고 했고 할머니는 ‘볼썽사납다니요’라고 했습니다. 두 가지 가운데 올바른 표현은 ‘볼썽사납다니요’ 입니다.
‘볼썽사납다니’의 기본형 ‘볼썽사납다’는 ‘어떤 사람이나 사물의 모습이 보기에 역겹다’라는 뜻입니다.
‘볼상사납다’는 ‘볼썽사납다’의 잘못된 표현이므로 사용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따라서 대화에서 할아버지는 ‘볼상사납게’가 아닌 ‘볼썽사납게’라고 말해야 맞는 표현이 됩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대화 첫 부분에 나온 ‘임자’라는 말은 ‘물건을 소유한 사람’, ‘물건이나 동물 따위를 잘 다루거나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 또는 대화에서 사용한 ‘부부가 되는 짝’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허니’나 ‘달링’보다는 ‘임자’ 혹은 ‘여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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