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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새치름하다' 와 '새초롬하다'

2007-01-18

새치름하다와 새초롬하다

아내 :

남편:

아내 :



남편:


아내 :


남편:

아내 :


남편:


아내 :



남편:


아내 :
당신이 보기에는 어때요?

어떻기는? 뭐가?

상견례하고 온 느낌이 어떻더냐 이거죠.
정선이야 뭐 우리 집에 여러 번 왔다 갔으니까
잘 안다고 치고, 사돈 될 양반 느낌이 어땠어요?

정선이가 며느리로 들어오는 거지. 사돈어른이야
어떠면 어떤가?

당신이 몰라서 그래요. 엄마를 보면 딸을 안다고
난 좀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뭐가 또 사모님 마음에 안 드셨나?

새초롬하게 앉아있는 게 벌써 우리 민철이를 마음에
안 들어 하는 거 같지 않아요?

뭐가 새치름해?
내가 보기엔 인자해 보이기만 하던데.

당신은 사람 볼 줄을 몰라서 그래요.
내가 보기엔 보통 엄만 아닌 거 같아요.
우리 민철이 트집 잡지는 않겠죠?

당신이나 며느리 들어오면 시집살이시키지 말고 잘하세요.
사돈댁에서 오늘 당신 인상보고 얼마나 놀랐겠어?

뭐라고요? 여보!!


대화에서 아내는 ‘새초롬하게’라고 했고 남편은 ‘새치름해’라고 했습니다. 두 가지 중에서 맞는 표현은 ‘새치름해’ 입니다.
‘새치름해’의 기본형 ‘새치름하다’는 ‘조금 쌀쌀맞게 시치미를 떼는 태도가 있다’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새치름하다’는 ‘새침하다’로 바꿔 쓸 수도 있습니다.
이와 혼동하기 쉬운 ‘새초롬하다’는 ‘새치름하다’는 잘못된 표현이므로
사용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따라서 대화에서 아내는 ‘새초롬하게’가 아닌 ‘새치름하게’ 라고 바꿔 말해야 합니다.

올바른 우리말 표기법

대화에서 ‘트집’이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트집’은 ‘공연히 조그만 흠을 들추어내어 불평을 하거나 말썽을 부림’ 또는 ‘그 불평이나 말썽’, ‘한 덩이가 되어야 할 물건이나 한데 뭉쳐야 할 일이 벌어진 틈’ 그리고 ‘아이들이 조르고 떼를 쓰는 짓’이라는 다양한 뜻이 있습니다.
‘트집’은 ㅌ에 ㅡ 그리고 ㅈ에 ㅣ ㅂ을 붙인 ‘트집’이 맞는 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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