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 : 영희: 선주 : 영희: 선주남편 : 선주: 선주남편: 영희: 선주남편 : 선주: 선주남편 : 선주: 선주남편 : 선주: 선주남편: 선주 : | 지금 영희랑 밥 먹고 이제 차 마시러 왔어. 언제 데리러 올 건데? 남편? 응. 일 끝났다고 집에 가는 길에 태우러 온대. 선주 넌 좋겠다. 데리러 와주는 사람도 있고 여보! 빨리 왔네. 영희씨. 오래간만이네요. 네. 잘 지내셨죠? 영희씨도 얼른 좋은 사람 만나셔야 하는데. 말만 하지 말고 당신 주변에 사람 좀 없어요? 우리 회사 정대리 어때? 정대리? 저번에 회사 송년회 때 사회 본사람? 에이 그 사람은 겉만 번드르르하지 실속이 없어 보여. 정대리가 왜 번지르르해? 회사에서 일도 잘하고 생활도 반듯하고 괜찮아. 그래? 보기보단 괜찮은 사람이라 이거지? 잘됐네. 영희야 그럼 이번 주말에 한번 만나봐라! 그런데 정대리. 다 좋은데 얼굴에 여드름이 좀 많은데. 그래? 난 멀리서 봐서 그런가 모르겠던데. 영희 너 표정이 떨떠름한 거 보니까 또 싫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