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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전철을 밟다

2007-06-06

어떤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이 이미 저지른 실수나 실패를 보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같은 실수나 실패를 되풀이하는 경우에 ‘전철을 밟는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전철’이라는 말은 원래 무슨 뜻일까요?

이 말은 한자의 ‘앞 전(前)’자와 ‘바퀴자국 철(轍)’자로 이루어진 말인데, 글자의 뜻대로 앞서 간 수레의 바퀴자국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철(前轍)을 밟는다’는 말은 앞서 간 수레의 바퀴자국을 밟는다, 다시 말해서 그대로 따라간다는 말이죠. 그런데 이 ‘전철을 밟는다’는 표현은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서 앞의 사람이 했던 실수나 실패를 되풀이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 말은 대개 ‘OO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 또는 ‘OO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라’와 같이 똑같은 실수를 다시 하지 말아야겠다고 경계하거나 당부할 때 많이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 드렸던 ‘타산지석’이라는 말도 이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OO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OO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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