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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산림욕, 삼림욕

2007-06-25

올 여름 휴가를 미리부터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바다로 가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산으로 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복잡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쉬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집니다. 요즘은 자연 휴양림이 여러 곳에 생겨서 이런 자연 속에서 휴가를 보내는 분들도 많아지셨습니다.

그런데 울창한 숲의 신선한 공기와 접하면서 휴양하는 것을 ‘산림욕’이라고 할까요 아니면 ‘삼림욕’이라고 할까요? 많은 분들께서 ‘산림욕’이라고 하시는데, 이것은 ‘삼림욕’이 맞는 표현입니다.

‘삼림’이라는 말은 한자의 ‘나무빽빽할 삼(森)’자에 ‘수풀 림(林)’자를 쓰는 것으로 ‘나무가 많이 우거진 수풀’이라는 뜻입니다. ‘삼림욕’이라는 것은 숲속에 들어가서 숲의 공기와 향기를 쐬는 대기욕의 하나를 가리키는 말이죠.

그런데 ‘삼림’과 비슷하고, 또 많은 분들이 잘못 쓰시는 표현으로 ‘산림’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메 산(山)’자에 ‘수풀 림(林)’자를 쓰고, ‘산과 숲’ 또는 ‘산에 있는 숲’이라는 단순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산림 녹화’라든가 ‘산림 보호’와 같이 쓰이는 말입니다.

‘산림’과 ‘삼림’, 서로 비슷한 것 같지만 뜻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아시고 정확하게 구별해서 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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