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한국어배우기

개, 게

2007-06-26

우리말 표현 가운데는 글자의 모양이 비슷해서 표기할 때 혼동을 자주 일으키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명사 가운데 명사의 끝 부분을 ‘-개’로 쓰는 것과 ‘-게’로 쓰는 것이 있어서 어느 것이 맞는 표기형인지 고민스러운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표현을 정확하게 구별해서 쓰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고 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예를 들어서 짐을 얹어서 사람이 등에 지는 기구를 말하는 ‘지게’와, 물건을 덮는 물건을 총칭해서 부르는 ‘덮개’의 경우에, 어느 것을 ‘개’ 즉, ‘가+ㅣ’로 쓰고 어느 것을 ‘게’ 즉, ‘거+ㅣ’로 쓰는지 정확하게 알고 계신지요.

우리말에서 일부 동사 뒤에, 그리고 사람이나 간단한 도구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를 만들 때 ‘-개’를 붙입니다. 예를 들어서 ‘지우개, 베개, 노리개, 날개, 덮개’와 같은 것이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것인데, 이 단어들은 끝 부분을 모두 ‘가+ㅣ’로 적습니다.

반면에 일부 동사에, 그런 일을 하는 데 쓰는 기구라는 것을 나타낼 때 ‘-게’를 붙이기도 하는데요, 이 경우에는 ‘지게, 집게’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를 보면 ‘-개’를 붙여서 쓰기 때문에 ‘집게, 지게’와 같이 ‘-게’를 쓰는 단어들을 따로 알아두시는 것이 훨씬 수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