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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회계 연도 / 회계 년도

2007-07-23

어떤 기관에서든지 그 기관 내에서 사용하는 재산이나 금전의 수입ㆍ지출을 관리할 때, 회계상의 편의에 의해서 일정 기간을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정해진 기간을 기준으로 해서 예산을 세우고 결산을 하게 됩니다. 이 기간은 나라마다 다른데, 우리나라에서는 1월부터 그 해의 12월까지로 정해져 있는 곳이 많습니다.

회계 보고서 같은 것을 보면 이처럼 회계상의 편의에 의해 설정해 놓은 일정 기간이 ‘회계 년도’라고 쓰여 있는 것도 있고, ‘회계 연도’라고 쓰여 있는 것도 있는데, 이 중에서 어느 것이 맞는 표기일까요?

이 경우에는 ‘회계 연도’라고 쓰는 것이 맞습니다.
‘회계 연도’라는 말은 ‘회계(會計)’와 ‘연도(年度)’라는 두 개의 단어가 합해진 표현입니다. ‘연도’의 첫 글자는 한자의 ‘해 년(年)’자를 쓰는데요, 이 때는 두음 법칙을 적용해서 단어의 첫 글자를 ‘ㄴ’으로 쓰지 않고 ‘ㅇ’으로 쓰기 때문에 ‘연도’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물론 이 글자가 단어의 둘째 음절 이하에 올 때는 원래 글자 그대로 ‘년’이라고 쓰는 것이 맞습니다. 예를 들어서 ‘금년(今年)’이나 ‘작년(昨年)’과 같은 경우에는 ‘년’을 그대로 씁니다.
정리해 보면, ‘해 년(年)’자처럼 한자의 첫 음이 ‘ㄴ’으로 된 것은 첫째 음절에서는 두음 법칙에 맞춰서 ‘ㅇ’으로 바꿔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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