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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좋네요 / 좋으네요

2007-09-14

우리말에서 감동된 뜻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네’라는 어미가 있습니다. 다음의 예문을 잘 들어 보십시오.

‘오늘은 기분이 참 좋으네요.’
‘옷 색깔이 참 고우네요.’

지금 들으신 두 개의 예문이 자연스럽게 들리십니까?
‘-네’라는 것은 형용사나 동사의 어간에 붙어서 감동된 뜻을 나타내거나, 같은 연배 또는 손아랫사람에게 이를 때 쓰는 종결 어밉니다.

그 중에서도 감동의 뜻을 나타낼 때 받침 있는 형용사나 변칙 활용하는 형용사 뒤에 이 ‘-네’를 붙여서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좋네요’나 ‘곱네요’와 같이 ‘-네요’의 형태로 만드는 것이죠.

그러나 ‘-네요’는 ‘-으네요’라는 형태로는 쓰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서 들으신 예문들은 각각
‘오늘은 기분이 참 좋네요.’
‘옷 색깔이 곱네요.’라고 말하는 것이 옳습니다.

참고로 ‘-구나’ 또는 이 말의 준말 형태인 ‘-군’의 경우도 역시 형용사의 어간에 받침이 있든 없든 그 뒤에 ‘-구나’ 또는 ‘-군’을 그대로 붙여서 ‘오늘은 기분이 참 좋구나.’라든가 ‘옷 색깔이
곱구나.’와 같이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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