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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의사, 열사

2008-07-28

독립 운동과 같은 항일 운동을 하다 순국하신 선열들에게는 ‘열사(烈士)’ 또는 ‘의사(義士)’라는 칭호가 따르게 됩니다. 이런 분들 가운데‘이준 열사’와 ‘안중근 의사’를 생각해 보면, 어떤 분은 ‘열사’라고 부르고, 또 어떤 분은 ‘의사’라고 부르는데,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국어사전에서 설명하고 있는 뜻풀이에 의하면, ‘열사’는 ‘나라를 위하여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하여 싸운 사람’ 또는 ‘절의를 굳게 지켜 이해에 동하지 아니하고 위엄으로 굴하게 할 수 없는 선비’라고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의사’는 ‘의로운 지사’ 또는 ‘의협심이 있는 이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 열사’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뜻풀이만으로는 ‘열사’와 ‘의사’의 뜻을 분명하게 구분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가 보훈처에서 이 두 가지 용어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는 내용을 말씀드리면, ‘열사’는 맨몸으로써 저항하여 자신의 지조를 나타내는 사람이고, ‘의사’는 무력으로 항거하여 의롭게 죽은 사람을 말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이준 열사’와 같이 직접 행동은 안 했어도 죽음으로 정신적인 저항의 위대성을 보인 분들을 ‘열사’라고 하고, ‘안중근 의사’처럼 주로 무력으로 행동을 통해서 큰 공적을 세운 분들을 ‘의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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