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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금자탑

2008-08-26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들은 수도 없이 많지만 여러분은 그중에서 어떤 것을 손꼽으시는지요. ‘피라미드’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피라미드’는 기원전 2,700년에서 2,500년 사이에 돌이나 벽돌을 쌓아 만든 사각뿔 모양의 거대한 건조물입니다.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서 건조되었는데, 주로 왕이나 왕족의 무덤으로 또는 제사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규모면에서도 너무나 거대해서 보는 이를 압도하고도 남을 정도이고, 또 길이 후세에 남을 뛰어난 업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피라미드’의 모양을 보면 한자의 어떤 자가 연상되지 않으십니까? ‘피라미드’의 모양이 한자의 ‘쇠 금(金)’자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나온 말이 바로 ‘금자탑(金字塔)’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원래의 뜻보다는 주로 길이 후세에 남을 뛰어난 업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금자탑을 세우다, 금자탑을 이루다’ 같은 식으로 많이 쓰이고 있지요.

처음에 이 말이 만들어졌을 때는 아마도 ‘금’이라는 글자라는 뜻을 살려서 [금짜탑]으로 발음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글자라는 뜻보다는 주로 뛰어난 업적이라는 비유적인 뜻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발음 자체도 [금자탑]으로 바뀐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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