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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차 / 차이

2008-11-07

하루 동안에도 기온이나 습도, 기압 같은 것이 많이 달라지는데요, 이와 같이 기온이나 습도 같은 것이 하루 동안에 변화하는 차이를 가리켜서 ‘일교(日較差)’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온의 차이가 많을 때는 ‘일교차가 크다’ 또는 ‘일교차가 심하다’ 이렇게 말합니다.

‘차이(差異)’와 ‘차(差)’는 의미가 비슷해서 서로 바꿔 쓸 수 있을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고 할 때 ‘견해차가 있다’ 또는 ‘견해의 차이가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고, 세대 간에 다른 점을 ‘세대 차’ 또는 ‘세대 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두 표현의 뜻이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차’는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수준이나 정도에 중점을 둔 개념이고, ‘차이’는 서로 같지 않다는 데에 중점을 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팀이 상대팀을 3점 로 앞서가고 있다.’라고 한다든지
‘두 팀은 선수 구성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와 같이 구별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일교차(日較差)’나 ‘시차(時差)’ 같은 말은 하나의 단어로 이루어져서 붙여 쓸 수 있지만, ‘세대 차, 빈부 차’ 그리고 ‘성격 차이, 실력 차이’ 같은 표현들은 한 단어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차’나 ‘차이’를 앞에 오는 명사와 띄어서 쓴다는 것도 같이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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