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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온새미로

2008-11-09

‘삼계탕’ 집에 가 보면 보통 영계 한 마리를 통째로 내오는데, 여자분들 가운데는 양이 너무 많아서 반 마리만 시키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떤 것을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의 상태로 있는 것을 뜻하는 우리말 표현으로 ‘온새미’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말은 주로 ‘온재미로’라는 형태로 쓰이곤 합니다.

예를 들어서 생선가게에서 ‘삼치를 온새미로 한 마리만 주세요.’ 이렇게 말하면 찌개나 구이용으로 토막을 치지 말고 온전한 한 마리로 달라는 뜻이 됩니다.

우리가 흔히 ‘통닭’이라고 부르는 것이 있는데, ‘통닭’이라는 말을 전기구이를 해서 기름을 뺀 닭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통닭’이라는 말은 털을 뜯고 내장만 뺀 채 토막을 내지 않고 통째로 익힌 닭고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전기구이를 한 것이든 삶은 것이든 통째로 익힌 닭고기라면 ‘통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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