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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요즘같이, 요즘 같은

2008-11-19

요즘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연초와 비교해 보면 그야말로 엄청나게 오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처럼 물건 값이 아주 비싸진 것을 가리켜서 ‘다락같이 올랐다’고 합니다. 여기서 나온 ‘다락같이’라는 말은 주로 부엌 위에 이층처럼 만들어서 물건을 넣어 두는 곳인 ‘다락’이라는 말과 ‘같이’가 합해진 것입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서 띄어쓰기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다음의 예문을 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같이 물가가 오를 때에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

이 예문에 나온 ‘요즘같이’와 ‘요즘 같은’ 중에서 붙여서 써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띄어서 써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선 ‘같이’라는 말은 ‘얼음장같이 차갑다’처럼 ‘앞말이 보여 주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거나, ‘요즘같이 물가가 오를 때에는’처럼 때를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서 앞말이 나타내는 그때를 강조할 때는 모두 조사로 쓰여서 앞에 있는 말에 붙여서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는’에서 나온 ‘같은’이라는 말은 ‘같다’의 관형형으로 언제나 앞에 있는 말과 띄어서 씁니다.
따라서 ‘요즘같이’는 붙여서 쓰고 ‘요즘 같은’은 띄어서 써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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