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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구장창

2010-10-21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사자성어 가운데는 잘못 알고 쓰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풍지박산’이나 ‘야밤도주’ 그리고 ‘절대절명’과 같은 것이 바로 그런 옌데요, 이것은 각각 ‘풍비박산, 야반도주, 절체절명’이 올바른 표현이지요.

그렇다면 ‘쉬지 않고 계속’이라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는 ‘주구장창’과 ‘주야장천’ 그리고 ‘주야창창’ 중에서 어느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표현은 ‘주구장창’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것은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이 중에서 맞는 표현은 ‘주야장천(晝夜長川)’입니다. 이 말은 원래 ‘밤낮으로 쉬지 않고 연달아 흐르는 시내’라는 뜻인데, 결국 ‘밤낮으로 쉬지 않고 연달아’라는 뜻으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들은 주야장천 자식 걱정뿐이다.’ 또는 ‘그는 주야장천 독서에 열중하며 지낸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요.

‘주야장천’을 우리 식 표현으로 바꿔 보면 ‘줄곧’이나 ‘끊임없이’ 정도가 될 겁니다. ‘주구장창’이나 ‘주야창창’과 같은 표현을 많이 쓰게 된 것은 아마도 글자의 모양이나 발음이 비슷해서 잘못 알고 사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주야장천’이 올바른 표현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아 두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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