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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편지 서명란 쓰는 법

2011-10-28

편지를 쓸 때 끝부분에는 보내는 날짜를 쓰고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쓰는데요, 서명란은 ‘OOO 올림’과 ‘OOO 드림’으로 쓰는 것이 표준으로 돼 있습니다. 집안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의 경우는 ‘아들 OO 올립니다’ 또는 ‘OO 드림’처럼 이름만 쓰고 성(姓)은 쓰지 않아야 합니다.

‘올림’이나 ‘드림’은 모두 윗사람에게 어떤 것을 전할 때 사용하는 말로 쓰임새가 비슷합니다. 그런데 <표준 화법>에서 보면 윗사람이나 상사에게는 ‘올림’과 ‘드림’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돼 있는 반면에 동년배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OOO 드림’을 쓰도록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드림’이 ‘올림’보다 존경의 정도가 낮은 대상에게만 쓸 수 있다는 것은 아니고, 대우할 대상의 범위가 더 넓다고 봐야겠지요.

그리고 아랫사람에게는 ‘OOO 씀’이라고 쓰도록 돼 있습니다. 요즘 편지 서두에 ‘사랑하는 딸에게’처럼 쓰고, 서명란에는 ‘엄마가’와 같이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봉투에까지 이렇게 쓰는 경우가 있는데, 봉투에 쓰는 것은 좀 곤란하겠지만 서명란에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쓸 수 있는 말로 허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OO로부터’와 같은 식으로 쓰는 것은 외국어의 직역이기 때문에 쓰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것도 참고로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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