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한국어배우기

박차를 가하다, 주마가편

2012-01-18

먼저 다음의 대화 내용을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보고서를 이번 주말까지 제출할 수 있겠어요?”
“네, 마감일에 맞춰서 끝낼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일의 진행이 빨리 되도록 힘을 더한다는 뜻으로 말할 때 흔히 ‘박차를 가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여기에 나온 ‘박차(拍車)’라는 것은 말을 탈 때 신는 구두의 뒤축에 달려 있는 물건을 말하는데, 이 물건의 끝부분에는 톱니바퀴가 달려 있습니다.

사람이 말 타고 가는 것을 보면 다리를 옆으로 살짝 들었다가 내리면서 말의 배를 차는데요, 이렇게 배를 찰 때마다 말은 톱니바퀴가 달려 있는 박차로 자극을 받게 되기 때문에 빨리 달리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박차를 가하다’는 자극이나 힘을 가해서, 일의 진행을 한층 촉진한다는 뜻이 된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뜻을 가진 한자성어로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글자 그대로 풀어 보면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다’가 됩니다. 달리고 있는 말에게 채찍질을 하면 말은 더 빨리 뛰게 될 것이기 때문에 결국 이 표현은 잘하고 있는 사람을 더욱 장려한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것이지요.

오늘은 일을 촉진한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표현인 ‘박차를 가하다’와 한자성어 ‘주마가편’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